
두산 베어스의 김인태는 개막 후 6경기를 모두 소화해 모두의 기대를 받았지만 7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김인태는 5회초 헤딩으로 2루로 미끄러져 기아 내야수 유지혁과 충돌했다.
오른쪽 어깨를 안고 통증을 호소한 김인태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진단은 탈구로 판정되었다.
탈구 증상은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추가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악의 경우 수술대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구단은 회복에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4주 이내 재검사를 통해 상태를 재평가할 계획이다.
김인태의 컴백은 아직 미정이다.

한화 호크스도 부상을 안고 있다.
이명기는 6일 SSG 랜더스와의 5회 안타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발목을 삐었고 극심한 고통 속에 들것에 실려 나갔다.
병원에서 검사 결과 우측 비골 말단부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돼 오늘(8일) 오전 수술대에 올랐다.
한화 구단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명기는 올 시즌 트레이드 등으로 한화 외야수로 뛸 예정이었으나, 우발적인 부상으로 시즌 개막 일주일도 채 안 돼 팀을 떠나게 됐다.
아쉬움을 남깁니다.
한화 관계자는 “이명기가 진단을 받았고 4~5개월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